시아누크 '캄' 국왕 "북한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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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80)은 2일 왕좌에서 물러나게 될 경우 북한에서 살고 싶다며 핵전쟁이 발발하더라도 북한에서 사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시아누크 국왕은 대(對)국민연설을 통해 왕좌에서 물러날 생각이라면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에게 고(故) 김일성 주석이 세운 궁에 거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시아누크 국왕과 김 국방위원장은 30년이상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왔다.
평양에는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캄보디아 국왕을 위해 건설된 저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