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사회참여는 늘고 있지만 구직과정에서 차별을 당하고 입사후에도 성희롱을 겪는 등 심각한 성차별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여성근로자가 다수 근무하는 병원과 유통업체 가운데 고용상 성차별 및 직장내 성희롱 발생이 우려되는 1천66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모두 6백71곳이 적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01년 3백24개 사업장에 비해 두배(1백7.1%) 이상 급증한 것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