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 中에 스판덱스 생산공장 ‥ 2006년까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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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무역은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시에 연산 1만8천t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이 회사 이대훈 부사장은 이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급증하는 중국 내 스판덱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총 1억2천만달러를 투입해 오는 2006년까지 3단계에 걸쳐 연산 1만8천t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중국 주하이에 짓기로 했다"며 "중국 진출을 계기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국무역은 우선 내년 8월까지 4천만달러를 투입해 연산 6천만t 규모의 1차 설비를 완공한 뒤 1년 간격으로 2,3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스판덱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90년대 이후 전세계 수요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고 특히 중국은 매년 25% 이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 내에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며 "앞으로 중국공장을 범용 스판덱스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국내 공장은 고급제품에 주력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국무역은 연간 2만t의 스판덱스를 생산해 듀폰과 효성에 이어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다.
광둥성에 스판덱스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