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047억 순매수 .. 금융주만 1105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주식 순매수 강도를 다시 높이고 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천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특히 이날 금융주를 집중 매입,1천1백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기·전자 관련주도 8백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에따라 9월들어서 3일간 순매수금액은 5천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8월말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순매수 강도를 다시 높이고 있는 것이다.
현대증권 조훈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지난 5월부터 8월말까지 7조8천억원어치의 국내주식을 순매수했다"며 "9월에도 순매수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로의 유동성 보강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산배분 움직임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경제여건 개선 가능성 △주가상승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그러나 "계절적으로 9월은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한 때이고 아시아 지역 펀드의 현금 비중이 높아져 매수 강도는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따라서 "외국인들이 업종별 종목별로 차별적인 매수 확산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매수세가 따라붙는 종목군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