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조정을 받았다. 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8p 하락한 766.32로 마감됐다.코스닥은 50.56을 기록하며 0.31p 내렸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해외시장 호조와 이에따른 외국인 순매수 패턴이 지속됐으나 국내 투자가의 매물 출회로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나스닥 17개월 최고치라는 호재에 힘입어 개장초 770 돌파에 성공했던 주식시장은 전장 한때 북한 중대 발표설로 다소 출렁거리는 해프닝이 빚어졌다.후장들어 강보합 수준까지 회복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 압력으로 재차 내림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천46억원 사자 우위를 보이며 12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405억원및 1천5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695억원 순매도. 보험,은행 등 금융업과 철강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운수창고,화학업은 약세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되며 3.1% 상승했고 POSCO,현대차,삼성전기 하나은행 등도 강세를 보였다.한편 LG전자와 삼성SDI는 모두 3% 이상 내렸다. 전일 외국계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대원강업이 상한가로 치솟은 반면 하이닉스는 7%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최근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기업은행이 5% 넘게 상승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아시아나항공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또한 플레너스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반면 NHN,다음,LG홈쇼핑,유일전자 등은 하락했다. 거래소에서 301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42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8개를 포함 318개 종목이 올랐으며 488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오 연구위원은 "옵션 만기와 추석을 앞두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잦은 매매보다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