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는 올들어 미국과 캐나다에 대한 PC 수출수요가 늘어나는데 대비해 멕시코 현지공장 생산설비를 연산 2백84만대로 증설했다고 3일 밝혔다. 삼보컴퓨터 멕시코공장은 기존 19개 생산라인에 연 72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4개 라인을 증설,연간 2백84만대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번 증설로 삼보컴퓨터 멕시코공장은 미주지역 최대 PC제조공장으로서 대만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삼보컴퓨터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1999년 북미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들어 사상최대 물량인 월 40만대의 PC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라인증설에 따라 연말연시 최대 성수기에 안정적인 물량공급이 가능해졌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