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서민들의 기본적인 주택보급을 위해 그린벨트를 적절히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국민임대주택 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민주택 보급 확대를 위해) 값싸고 넓은 땅이 있어야 하는데 수도권에는 어려운만큼 규제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린벨트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건설교통부와 경기도지사가 결단해야 하며,어떤 가치보다 서민들의 보금자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환경보전하면서 (그린벨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배석한 손학규 경기지사와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당부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