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광진갑지구당 조직책으로 구충서 변호사와 홍희곤 부대변인을 복수 선정하는 등 9개 사고지구당 가운데 6개지역에 대해 1-3명씩의 조직책을 선임했다. 한나라당은 4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조직책 선정을 공식 의결한다. 복수 조직책 4개 지구당은 이르면 내달 초순 지구당별로 당원 1천명, 국민참여선거인단 1천명 등 2천명의 선거인단에 의한 경선을 통해 단수의 지구당위원장을 선출한다. 그러나 정찬수(충북 제천.단양 지원) 양현덕(경기 성남 수정) 부대변인 등 조직책에서 탈락한 일부 지원자들이 심사기준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 운영위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박헌기(朴憲基) 공천심사위원장은 "공정한 경선을 위해 선거관리업무를 선관위에 위탁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지구당별 조직책 명단. ▲서울 광진갑(2명) = 구충서 변호사, 홍희곤 부대변인 ▲서울 금천(2명) = 강민구 변호사, 윤방부 연세대 의대 교수 ▲인천 남을(3명) = 윤상현 한양대 겸임교수,조재동 전 인천시의원, 홍일표 변호사 ▲성남 수정(1명) = 탤런트 김을동 ▲충북 제천.단양(1명) = 송광호 의원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2명) = 정문헌 고려대 연구교수, 정영호 부대변인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