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어민 부채를 경감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농림부는 농어민 부채에 대한 이자율을 낮추고 상환기간을 늘려주는 내용의 `농어민 부채경감을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농어민 부채경감은 대통령 공약이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칠레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소득감소분을 상쇄하는 차원에서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 6월 부채대책위원회가 정책자금 이자율을 3%에서1.5%로 낮추는 내용을 건의했으나 아직 기획예산처와 조율하는 중이어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