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영향으로 국산 패션콘택트렌즈의 대중국 수출이 늘고 있다. 미광콘택트렌즈(대표 김쌍기)는 최근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베이징 바이어에 연내 12억원 상당의 콘택트렌즈 반제품을 수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2억원어치의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콘택트렌즈의 중국 진출을 위해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인 결과 수주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연예인이 즐겨 착용하는 패션컬러렌즈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산 패션컬러렌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특허출원 중인 심부흡착 이중중합기술(이중렌즈로 중심에 염료를 삽입하는 기술)은 염료의 이물감과 탈색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광콘택트렌즈는 지난해 4월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중 상하이와 칭다오에 총판을 개설하고 내년까지 중국에 6개의 영업망을 갖출 계획이다. 대중국 수출은 올해 25억원,내년에는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