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의 전환형 펀드가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다음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이 지난 7월28일 설정한 '부자아빠 체인지업 전환형 M-1호 펀드'가 운용 한 달여 만에 목표수익률 10%를 기록,이날 채권형으로 전환됐다. 이는 같은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6.76%)을 웃도는 것이다. 이 상품은 설정 초기 주식을 80% 이상 편입,운용한 뒤 6개월 이내에 10%,6개월∼1년에 15%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바뀌도록 설계돼 있다. 8월4일 설정한 대한투신운용의 '인베스트타겟10-3호'가 목표수익률(10%)을 넘어선 10.24%의 수익률을 올려 지난 2일 채권형으로 전환됐다. 이 회사의 인베스트타겟10-1호와 인베스트타겟10-2호도 운용 한 달이 채 안된 상황에서 10% 이상의 수익률을 내 채권형으로 바뀌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