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연속 소폭 하락했다. 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17p 하락한 764.15로 마감됐다.코스닥은 50.10을 기록하며 0.46p 내렸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과장은 "글로벌 시장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 패턴이 이어지며 전장에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돼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이밖에 일본과 대만시장의 약세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시장 상승에 힘입어 소폭 강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77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한편 장중 변동폭은 6p 이내로 매우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은 2천155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359억원및 755억원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540억원 순매도. 전기전자,철강,건설,유통업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통신,은행,증권,화학업 등 대부분의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LG전자,POSCO,삼성전기가 강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KT,국민은행 등은 하락했다.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유입된 대림산업이 13% 남짓 상승했으며 최근 폭락했던 현대산업도 나흘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코오롱이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시현했으며 팬택앤큐리텔 상장 수혜주인 KTB네트워크도 강세를 보였다.반면 SK해운 분식회계 및 비자금 조성에 대해 본격수사 착수 소식이 전해지며 SK,SKC 등 SK그룹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KH바텍만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 대형주는 일제히 하락했다.한편 하나로통신은 마감동시 호가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장을 마쳤다. 유일전자는 외국계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며 2.1% 상승하는데 그쳤고 외국계의 목표가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한성엘컴텍은 5% 가량 내렸다.자네트시스템은 나흘째 초강세. 거래소에서 30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35개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4개를 포함 324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460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