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본능(SBS 오후 11시45분)=샤론 스톤을 90년대 최고의 섹스 심벌로 떠오르게 한 작품.어느 날 60년대 록가수가 얼음 송곳에 의해 난자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형사인 닉은 이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되지만 자신도 과거에 관광객을 총으로 쏴 사망케 한 경력 때문에 감사반의 내사를 받으며 심리 상담을 받고 있는 처지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떠오른 인물은 록가수의 애인이었던 캐서린으로 이 여자를 추적하던 닉은 관능적인 매력을 지닌 캐서린에게 자꾸 빠져든다. 폴 버호벤 감독. □100인 토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KBS2 오후 11시10분)=법무부는 최근 호주와 호주를 중심으로 가족을 규정한 조항들의 폐지를 골자로 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따라 호주제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호주제 폐지논란'에 대한 토론을 다시 벌인다. 호주제 폐지가 과연 남녀 차별을 없애는 최선의 방안인지 아니면 가족 해체를 가져올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짚어본다. □스트레이트 슈터(MBC 밤 12시25분)=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데니스 호퍼가 주연을 맡은 액션영화.사랑하는 딸을 불치병으로 몰고 간 것이 원자핵 발전소의 핵 누출 때문이라고 믿는 아버지가 딸을 위해 복수를 벌이는 내용.전 외인부대 대원이었던 볼커 브렛은 딸이 암으로 죽어가자 분노가 극에 달한다. 볼커는 병의 원인이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원자핵 발전소에서의 방사능 누출 때문이라고 믿고 어린 딸의 죽음에 대한 대가로 그 회사의 행정책임을 맡은 정부 관리를 죽이려고 한다. □회전목마(MBC 오후 7시55분)=대학 3학년이 된 은교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다. 그곳에서 실수를 연발하는 아르바이트생 우섭을 도와준다. 우섭은 은교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은교는 무시하고 할 일만 한다. 우섭은 성표가 찾아오자 그가 은교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오해한다. 성표의 누나인 성숙네 집에서 살고 있는 진교는 성숙의 남자친구인 인철이 추근거리지만 내색을 하지 못한다. 한편 진교가 학교나 집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숨어서 지켜보는 시선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