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공장 옮긴땅 고층아파트만 亂개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도권에서 다른곳으로 옮겨간 공장들의 이전부지 대부분에는 고층아파트가 지어져 수도권 인구집중과 과밀화를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10년간 수도권에서 지방이나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한 종업원 2백명 이상의 중견기업 18개 업체 가운데 13개 회사의 공장부지에 용도변경 등을 통해 아파트가 지어졌다고 5일 밝혔다. 이들 공장부지에는 모두 2만6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져 8만여명이 입주,인구과밀과 교통난 등 수도권의 고질적인 도시문제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4년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한 수원시 소재 한일합섬 공장부지 8만여평에는 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섰다. 역시 96년에 중국으로 이전한 수원시 대한방직 공장부지 2만6천여평에도 1천여가구가 입주했다. 공장을 충청권 등지로 이전한 의정부 소재 인켈공장 부지에는 1천4백여가구,안양 만도기계 부지에는 1천3백여가구,부천 진도 부지에는 9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각각 들어섰다.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은 나머지 5개 업체의 공장부지에도 모두 아파트 건축이 추진됐으나 공업지역이나 준공업지역으로 돼 있는 용도지역을 바꾸지 못하거나 사업 채산성이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중단된 상태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지금 안 사면 늦는다"…'40분에 50만원' 2030 홀린 강의 실체 [부동산 강의지옥 中]

      집값 급등과 불안감 속에 2030세대가 고액 부동산 강의와 유료 커뮤니티로 몰리고 있습니다. "공부해야 산다"는 열풍은 거세지만, 정작 수천만원의 수강료를 쓰고도 투자에 실패하거나 강의료만 날리는 '공부의 역설'이 적지 않습니다. 한경닷컴은 3회에 걸쳐 부동산 학습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합니다. 청년들의 실패 사례와 비대해진 강의 시장의 구조를 짚어보고, 환상에서 벗어난 현실적인 공부법은 무엇인지 냉정하게 들여다봅니다. [편집자주]2030세대가 마주한 주거 사다리가 갈수록 가팔라지는 가운데 '부동산 강의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공부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구호와는 달리 청년들의 실제 주거 환경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 부동산 교육 시장이 자산 격차에 대한 공포를 동력 삼아 거대 산업으로 변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최대 재테크 커뮤니티인 '월급쟁이 부자들(월부)'의 성장세는 부동산 교육 산업화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19억원에 불과했던 월부의 매출은 2024년 508억원으로 5년 만에 27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2021년 10여 명이던 임직원 규모는 2022년 37명, 2023년 76명, 2024년 87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지난해에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월급만으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지금 안 사면 늦는다' 등 직장인들의 위기감을 자극하면서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강의 내용이 인기를 끌었다. 이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는 구독자 수 210만명에 달한다.최근 올라온 동영상들의 제목을 살펴보면 이

    2. 2

      "공공분양 받고 용적률 더"…49층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이곳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선 재건축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명일 4인방’이라 불리는 신동아·우성·한양·현대를 비롯해 삼익그린2차, 고덕주공9단지 등 노후 단지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명일동이 고덕동, 둔촌동과 더불어 강동구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특히 명일한양이 관심을 끈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받아 사업성을 대폭 끌어올렸기 때문이다.역세권 용적률 특례란 기반 시설과 대중교통 인프라가 좋은 역세권 사업장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최대 1.2배까지 완화해 주는 제도다. 대신 용적률 확대로 늘어나는 주택 물량의 일부를 공공분양으로 내놓아야 한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이 제도를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명일한양은 명일동 재건축 단지 중 유일하게 역세권 특례를 받았다. 1986년 지상 15층, 540가구 규모로 지어진 명일한양은 300% 중반대의 용적률을 확보하게 됐다.작년 10월 공개된 정비계획 공람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적률 360%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1160가구로 재건축된다. 임대와 공공분양을 합쳐 317가구를 공급하는 걸로 계획됐다. 하지만 서울시 심의 과정에서 용적률이 340% 수준으로 다소 하향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재건축 규모는 49층, 1087가구 규모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149가구고, 공공분양 물량은 110가구다. 참고로 공공분양은 이익공유형, 지분적립형 등 유형으로 공급된다. 이정재 명일한양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받으니 가구당 분담금이 약 1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계산됐다”며 “공공분양주택 건축비(인수가격)를 임

    3. 3

      "입지보다 중요한 건 ‘내게 맞는 장소’"…도시의 품격 높여야 [강영연의 건축 그리고 건축가]

      "공공건축은 도시에 ‘미적 레퍼런스(참고자료)’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 도시의 품격을 끌어올려야 하죠."김세진 스키마 소장은 "좋은 공공건축을 경험한 시민은 미래에 더 좋은 공간을 요구할 줄 아는 ‘질 높은 사용자’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건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행정청사, 소방서, 경찰서 등과 같이 공공의 업무를 수행하는 시설과 모든 시민에게 제공되는 공원, 도서관, 박물관 등의 시설이다. 김 소장은 "두 번째 공공건축은 개인의 능력이나 경제력과 무관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적 권리를 보장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우리가 사는 도시의 최소한의 품격을 만드는 장치"라고 강조했다. 영국 AA 스쿨에서 디플로마 과정을 졸업한 김 소장은 런던의 '노먼 포스터 Foster+Partners 건축사무소'에서 8년간 근무하며 세계 여러 지역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4년 귀국 후 스키마(skimA)를 설립했다. 고려대 건축학과의 겸임교수로 2014년 이후 구조디자인과 건축설계를 강의하고 있다. 2022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건축설계 스튜디오를 맡고 있다. 영국왕립건축사이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구조와 건축의 통합적 사고를 다룬 저서 『구조, 보이지 않는 건축』을 출간했다.그는 좋은 집은 '그 집을 떠났을 때, ‘그리워하는 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집이든 시간과 기억이 쌓이겠지만, 아파트를 그리워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마음 한편에 간직될 수 있는 집이라면 좋은 집이라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집을 사려고 할 때 가장 고민해야 하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