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5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60p 하락한 761.55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45p 내린 49.65를 기록하며 50선이 무너졌다. 부국증권 유제영 부장은 "선물 옵션 만기일과 추석연휴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역력했다"고 평가했다. 뉴욕 증시 연속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프로그램이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되고 개인이 물량을 계속 내놓으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이 1천526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14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4억원과 4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64억원 순매도. 전기가스,전기전자,철강,비금속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특히 은행업은 국민은행 충격으로 4.4% 하락했다. 삼성전자,한국전력,신한지주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POSCO,LG전자 등은 하락했다.국민은행은 골드만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6.5%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거래소 이전 이틀째인 강원랜드는 8월 실적호전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7% 넘게 상승했으며 삼보컴퓨터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9% 가량 올랐다.반면 하나로통신 지분 매입과 관련 기업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나온 LG투자증권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기업은행,국민카드,하나로통신,CJ홈쇼핑 등이 급락한 반면 KTF,NHN,다음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아모텍은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나오며 사흘쨰 상승했으며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된 서울반도체도 오름세를 이어갔다.또한 전일 급락세를 보였던 한일은 다시 상한가로 뛰어 올라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에서 27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75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7개 종목을 비롯 31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469개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 부장은 "장기상승 부담과 수급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아 당분간 호흡 조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적호전 중소형주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