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가 지난달 21일부터 16일째 이어온 운송 거부를 5일 공식 철회했다. 김종인 화물연대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투쟁은 조합원의 피해는 물론 국가 경제적 파장이 클 것으로 판단돼 파업을 거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정부가 조합원 피해 최소화와 교섭보장,제도개선 협의 계속 등을 약속한 만큼 향후 협상에선 실익을 얻는 데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송회사들이 화물연대 회원을 선별해 재계약키로 한 데다 정부도 지난달 26일까지 미복귀한 차주에 대해 경유세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향후 노·정 및 노·사 협상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