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향후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도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실시하고 있는 생산성향상 시스템은 크게 세가지.먼저 작업효율 향상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작업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해 작업자의 동작을 분석,불필요한 보행수 및 작업을 분석하고 있다. 이 분석방법은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인간공학적 작업이기도 하다. 또 차종별 공정편성 분석을 통한 손실을 분석해 개선하고 있다. 라인 공정을 개선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르노그룹에서 파견된 전문가가 부산 공장에서 라인내의 작업속도,보행수 및 작업대기 손실 등을 현장 감사하고 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 있는 세계 각지 공장의 생산효율을 비교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개선제안 제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현장의 잠재된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해 품질 원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개선활동을 통해 생산 사원의 참여의식을 배양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사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년간 1백34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도 91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생산 현장의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고 설비 가동률을 최대로 높이는 뉴 TPM(New TPM) 역시 생산성향상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TPM과 달리 생산현장 실정에 맞게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뉴 TPM으로 설비이상 건수가 68%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자주보전 계획보전 개별개선 교육훈련 등을 통해 설비 이상에 따른 가동 중단과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생산성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의 부산공장 생산성향상 노력은 회사 내·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향후 선진화된 글로벌 표준을 현장에 접목시켜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