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야기] 은행서 보험 취급 ‥ 방카슈랑스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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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시대가 열렸다.
방카슈랑스가 도입되면서 보험 은행 등의 금융권도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랑스어인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는 은행(bank)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다.
넓은 의미로는 금융회사 한 곳에서 보험 증권 은행 등 모든 금융 업무를 하는 것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은행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방카슈랑스 도입 초창기여서 은행 등 보험회사 외의 금융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의 종류가 제한돼 있지만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은행 등은 이달부터 연금저축 교육 신용생명보험 개인연금 주택화재 등의 보험상품을 팔고 있다.
2005년 4월 이후에는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과 자동차보험(개인용)을, 2007년 4월부터는 퇴직보험 해상보험 등 모든 보험을 팔 수 있다.
유럽에선 지난 1980년대 초부터 방카슈랑스가 도입됐다.
현재 전체 보험판매의 20%(수입보험료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방카슈랑스가 활성화돼 있다.
프랑스의 경우 55% 정도가 방카슈랑스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미국은 1999년 금융현대화법이 만들어지면서 방카슈랑스가 본격화됐다.
삼성화재는 방카슈랑스 대비 신상품인 '삼성VIP상해보험'을 내놓았다.
이는 위험만을 순수하게 보장하는 상품으로 저축보험료가 제외돼 보험료가 기존 상품보다 최고 70%까지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