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부터 분양되는 판교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40평 이상의 대형 아파트 공급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판교 신도시에 들어설 2만9천7백가구의 아파트중 전용면적 40.8평이 넘는 아파트는 1천가구로 예정돼 있으나 이 정도로는 서울 강남 지역을 대체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대형 평수의 공급 물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당초 1만1백가구로 계획된 중소형 평형 일부를 30~50평형대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판교 신도시에 '에듀파크(교육파크)'를 조성, 강남에 몰려 있는 우수 학원을 유치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주중 대형 아파트 공급 물량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김포 파주 등 신도시 건설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