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거리 3∼4천㎞의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완료, 실전배치를 앞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기존의 스커드 미사일(사거리 300∼500㎞), 노동1호(사거리 1천300㎞), 대포동 1호(사거리 2천㎞), 또는 개발중인 대포동 2호(사거리 6천㎞ 추정)와는 다른 새로운 것으로 지난 2000년 한미 정보당국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도쿄(東京) 인근까지 도달할 수 있는 실전배치된 노동미사일과 달리 미국 괌까지 사정권에 넣을 수 있다. 북한은 정권 창건 55주년 기념일인 오는 9일 스커드 미사일과 자주포 등 군사장비를 동원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이 미사일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국방부는 "대북 정보사항이므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