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웹, 13개월만에 정상복귀 .. 존Q해먼스호텔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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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웹(29·호주)이 미국LPGA투어 존Q해먼스 호텔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시즌 첫승을 따냈다.
웹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털사C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백타로 2위 캔디 쿵(24·대만)등에게 무려 9타 앞서며 13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통산 29승째다.
우승상금은 15만달러.
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는 이날 버디 5개,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이븐파 2백1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은 합계 1오버파 2백11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웹은 지난해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5개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석권하는 '슈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우승맛을 보지 못했다.
이 대회 직전까지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만 8차례 들었을 뿐 번번이 우승문턱에서 좌절하면서 소렌스탐,박세리와 함께 형성했던 '빅3'라는 명성에 흠집을 냈다.
웹은 "하마터면 올해 우승 없이 지나갈 뻔 했다"며 "너무나 기다리던 우승을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현(26·KTF)은 이날 1타를 줄이며 합계 2오버파 2백12타로 전날 공동 8위였던 양영아(25)와 함께 공동 15위를 했다.
한편 오는 12일 스웨덴 말뫼에서 열리는 유럽-미국간 여자프로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으로 인해 미LPGA투어는 2주간 휴식에 들어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