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쓰는 IT(정보통신) 관련 기기의 생산공장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는 대신 제조원가를 2005년까지 현재보다 30% 줄이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후지쓰는 이를 위해 이달 초 사내에 '코스트 삭감 추진본부'를 설치했으며 제조공정 등 생산방식 개선에도 착수했다는 것이다. 구로카와 히로야키 사장은 "제조업 공동화를 막기 위해 제품생산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지쓰가 생산방식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