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는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와 합작회사를 설립,현지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독일 슈피겔지가 8일 보도했다.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은 슈피겔지와의 회견에서 "이번 주 중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자동차와 합작 생산을 위한 기본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이번 합작 사업에 총 11억달러(약 1조3천억원)를 투자,E 및 C클래스 벤츠 자동차와 중·대형 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간 2만5천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