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이 대우그룹의 옛 계열사들과 잇따라 업무제휴를 맺고,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대우일렉트로닉스와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할부거래 포괄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우캐피탈은 조만간 대우종합기계와도 지게차를 대상으로 하는 할부금융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대우캐피탈은 옛 대우계열사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하반기에 할부금융 영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대우캐피탈,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종합기계는 1999년 말 대우그룹 해체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각기 독립 법인으로 정상화를 추진해가고 있다. 대우캐피탈 관계자는 "여러 면에서 유사한 옛 대우계열 회사들이 서로 협조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