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 연기금들이 한국 등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대한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시 최대 연기금인 '시직원 은퇴시스템(City Employees Retirement System)'이 처음으로 신흥시장에 최대 9억달러의 투자를 결정하는 등 4개 연기금이 총 17억달러 가량을 금년 말까지 이머징마켓에 새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찰 및 소방관 펀드(Police & Fire Department Pension funds)와 교육자 은퇴시스템(Education Retirement System) 등도 총 7억9천만달러를 신흥시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전체 운용자산이 5백10억달러에 달하는 이들 연기금의 신흥시장 투자 확대는 미 기관투자가들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이머징마켓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