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주가가 최근 한 달간 25% 가까이 급락,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정장을 감안하더라도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하락이라며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8일 LG생명과학 주가는 0.85% 떨어진 4만1천50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한 달 전인 8월 초 주가 수준보다 25% 가까이 내린 것이다. 현대증권 김태영 연구원은 "최근 홍콩계 펀드로 추정되는 외국인투자자가 LG생명과학 주식을 40만주 정도 집중 매도하면서 주가 급락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LG 보유지분 16만주는 매물로 나오더라도 최근 일평균 거래량이 46만주로 주가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팩티브 판권 또한 4분기 호흡기 항생제 성수기를 앞두고 대형 제약사로 재매각 및 제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따라서 "LG생명과학의 펀더멘털은 사실상 나빠진 게 없으며 최근의 주가 급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