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갈 때는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주유하는 것이 이롭고 귀경할 때는 고속도로 진입 전에 기름을 넣는게 경제적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경부 중부 호남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 73곳과 각 지역의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을 조사해 비교한 결과 지방이 가장 싸고 서울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서울주유소의 ℓ당 평균 판매가격(휘발유 1천3백17원, 경유 8백23원)은 고속도로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휘발유 1천3백6원, 경유 8백17원)보다 휘발유는 11원, 경유는 6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비자가 고속도로 진입 후 6만원 상당을 주유할 경우 휘발유는 5백5원, 경유는 4백41원 저렴하다. 지방 주유소와 고속도로 주유소를 비교하면 지방 주유소 판매가격이 더 싸다. 지방 주유소의 ℓ당 평균 판매가격(휘발유 1천2백63원, 경유 7백55원)은 고속도로 주유소의 평균판매가격에 비해 휘발유는 43원, 경유는 62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6만원어치의 경유를 주유할 경우 4천4백85원이나 차이가 난다. 고속도로별 휘발유 가격은 영동선이 ℓ당 평균 1천3백14원으로 가장 비싸고 중부선이 1천2백97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