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물놀이를 하던 같은 반 초등학생 3명 중 2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후 5시께 전남 장성군 장성읍 기산리 장성대교 인근 황룡강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윤호(10.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박행렬(10.장성급 영천리), 오만수(10.장성읍 기신리)군 등 장성초등학교 4학년 4반 학생 3명이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김군과 박군이 숨지고 오군은 실종됐다. 사고를 목격한 송모(45)씨는 "강가에 놀던 아이들이 갑자기 조용하다 싶어 보니2명은 이미 사라져 없었고 1명이 물에 떠내려 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수업을 끝내고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수영 미숙으로 변을 당한 것이 아닌가 보고 담양 군부대의 협조와 경찰헬기 등을 동원, 오군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장성=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