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은 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회사명칭을 SK네트웍스로 변경하고, 대표이사 사장에 정만원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을 선출했다. 또 정 사장을 포함 최광식 SK㈜ 투자회사관리실장, 이창규 SK글로벌 경영지원부문장 겸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 총괄팀장, 김훈규 하나은행 부행장보 등 사내외 8명을 새 이사진으로 뽑았다. 정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2010년도에는 수익력 지표인 EBITDA(감가상각 세금 이자공제전 영업이익)를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 상정된 자본감소의 건, 해외 신주인수권부 사채(BW) 발행의 건은 해외채권단의 채무재조정 관련 계약작업 지연으로 오는 23일 주총 속회를 열어 처리키로 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