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Economy 잡아라 ‥ 베이징ㆍ상하이등 '밤消費'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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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이코노미(Night Economy·밤의 경제)를 잡아라.'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밤에 이뤄지는 비즈니스가 급성장해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밤 더위도 피하고 여흥도 즐길 겸 거리로 나오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다.
중국 정부는 '나이트 이코노미(夜經濟)'를 '할리데이 이코노미(假日經濟·휴일에 이뤄지는 소비)'에 버금가는 내수 부양 정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들은 밤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는 나이트 이코노미의 구성 요소는 음식(食) 조명(亮) 의상(穿) 나들이(行) 안전(安全) 등 5개 분야.
전국적으로 한 해 수십억위안(1위안=약 1백45원)의 거대한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음식 분야에서는 노천식당 및 카페,장기 보존형 식품,1회용 식기,음식쓰레기 처리시설 등이 유망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분야 지원을 위해 요식업체의 야간영업 제한을 대폭 해제할 방침이다.
조명 분야에서는 조명기구와 전기설비 등이 꼽히고 있다.
중국은 도시의 밤이 전반적으로 밝아지면서 화려한 네온사인,가로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야간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간이 외출복 및 모자,시내 중심부 야식시장을 오가는 데 필요한 운송(택시)사업,밤 나들이 동안 안전하게 집을 지킬 수 있는 도난방지 시스템 등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나이트 비즈니스다.
상하이=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