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민열풍에 지원센터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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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열풍'에 따라 은행 이민전담센터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어났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 조흥은행에 이민 지원 서비스를 신청한 가구는 96가구로 작년 한햇동안 이민지원을 신청한 70가구를 크게 초과했다.
하나은행의 경우에도 올 상반기의 해외 이민 지원 신청자가 5백가구에 달해 작년 상반기의 4백50가구보다 11.1% 증가했다.
외환은행 이민지원센터에도 1백50가구가 서비스를 신청,작년 상반기의 1백여 가구에 비해 5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은행 강남 해외이주센터 역시 작년에는 25가구의 이민을 지원하는데 그쳤으나 올 상반기에만 벌써 50여 가구의 이민을 도왔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에 평균 월 20건의 지원 신청을 받아 작년 같은 기간의 15건에 비해 33.3%가 증가했다.
이민 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는 사람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이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은행들의 지원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은행들은 분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