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亞 외환 과다축적 세계경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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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아시아 신흥 경제국들이 지난 18개월간 필요 이상의 외환을 축적,세계경제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IMF는 12일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천7백억달러 늘어난 1조달러에 육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 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이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90년 4.1%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7.8%로 급증했다.
특히 중국은 올 상반기에 외환보유액이 6백억달러나 불어났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시아 신흥 경제국들의 외환보유액은 자신들이 해외에서 차입한 단기 채무보다 5배 이상 많은 규모이지만 대부분 금리가 낮은 미국 재무부 채권 등에 투자돼 있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금리 수준이 40년 만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실질적으로는 투자 기회를 잃고 있는 형편이라고 IMF는 지적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