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 강타] 태풍 한 두차례 더 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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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에 태풍이 더올까?
매년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건수로 보면 올해는 '매미'로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태평양의 태풍 발생건수가 연평균 30개 정도인데 올해 발생건수가 예년 평균에 미치지 못했고 9∼10월 등 기간이 남아있어 한두 차례 더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은 모두 14개로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태풍은 제6호 '소델로' 와 제10호 '아타우',그리고 '매미' 등 3개.
통계상으로는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태풍은 거의 다 온 셈이다.
하지만 올해 발생한 태풍의 수가 지금까지 14개로 연평균 발생건수(30건)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데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 있는 기간(9~10월)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여전히 태풍이 우리나라를 찾아올 가능성은 있다는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