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승 굳히기' .. 솔하임컵 2R 4승2패2무승부로 美에 앞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유럽 여자프로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 이틀째 경기에서도 유럽세가 우위를 보이며 승기를 잡았다.
유럽 연합팀은 14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의 바르세벡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전날 3승1무를 기록했던 포섬에서 2승2무로 다시 선전한데 힘입어 4승2패2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유럽은 소피 구스타프손-수잔 페테르손이 켈리 퀴니-크리스티 커조를 1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서 이겼고 세번째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애니카 소렌스탐-카린 코크가 웬디 워드-헤더 보위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섰다.
안젤라 스탠퍼드-미셸 레드먼이 엘리자베스 에스테를-이벤 티닝과 격돌한 두번째 경기와 재니스 무디-카트리나 매튜가 메그 맬런-켈리 로빈스와 겨룬 네번째 경기는 무승부였다.
이로써 전날 포섬에서도 1무3패로 뒤졌던 미국은 90년 첫 대회 이후 처음으로 1,2라운드 포섬에서 모두 유럽에 뒤지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그러나 이어진 포볼 경기에서 미국은 반격에 나섰다.
명예의 전당 회원인 베스 대니얼-줄리 잉스터는 이 대회에 첫 출전하는 안나 B 산체스-바리 매케이를 5홀차로 따돌렸고 크리스티 커와 켈리 퀴니는 구스타프손-로라 데이비스조를 2홀차로 눌러 포섬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하지만 유럽연합팀은 매튜와 무디가 한조로 나서 워드-존스조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앞서 이긴데 이어 소렌스탐과 페테르손이 로빈스-디아즈조를 1홀차로 꺾으면서 미국의 반격을 잠재웠다.
이로써 유럽은 포섬과 포볼 각각 8경기,총 16경기에서 8승5패3무승부로 미국(5승8패3무)을 압도하며 마지막 날 경기를 남겼다.
페테르손은 전날 2승에 이어 이날도 구스타프손,소렌스탐과 짝을 이뤄 2승을 추가하며 유럽의 확실한 우승 카드로 자리를 잡았다.
최종일 경기는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로 치러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