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광케이블 시대 '활짝'.. 정통부 '차세대방송인프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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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7년까지 케이블TV망이 ADSL보다 1백배 빠른 광대역 초고속 케이블망으로 바뀌고 2005년에는 디지털 지상파TV 전국망이 완성된다.
2004년 말부터 고화질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이 도입돼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에서도 화면이 깨지거나 흔들리는 현상 없이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4일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는 새로운 정보통신 환경변화에 맞춰 정보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 같은 '차세대 방송인프라 구축계획'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2007년까지 4백여개 고화질 디지털TV방송과 기가(㎓)급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보급한다는 목표를 잡고 케이블망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케이블TV망의 셀당 가입자수를 현행 1천가입자에서 2007년까지 1백가입자로 줄이고 대역폭도 1백㎒∼1.5㎓(현행 41.75∼7백50㎒)로 확대,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서만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 지상파TV 방송망도 2005년까지 전국망으로 확대키로 했다.
연말까지 광역시 지역에서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도청소재지, 2005년에는 시·군 소재지까지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7년까지 지상파TV 디지털 전환비용을 융자로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지상파 디지털TV방송장비 관세 감면기한을 올 연말에서 2006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04년 말께에는 이동수신이 가능한 DMB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해 ITS단말기,PDA,휴대폰 등을 통해 고화질 영상과 CD급 음성서비스를 이동수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 서비스를 도입해 세계 시장의 표준화를 주도하고 국내 방송산업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