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가 올해 임금협상을 끝냈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5일까지 회원사 36개사가 임금협상을 모두 완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7일보다도 1개월 이상,전산업 타결진도율인 58.6%보다 훨씬 빨리 이뤄진 것이다. 올해 철강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7.5%보다 0.3%포인트 감소한 7.2%로 나타났으나 전산업 평균 임금상승률 6.6%보다는 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철강업계는 2001년에 6개사,지난해 5개사가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한데 이어 올해는 INI스틸 동국제강 동부제강 연합철강 등 10개사가 무교섭으로 임금협상을 타결,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이는 성숙된 노사협력만이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아래 노사가 협상을 타결지었기 때문으로 협회측은 분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