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아 항공산업이 강력한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ABN암로 항공 분석가 앤드류 탄은 사스탓에 기근을 겪었던 항공 수요가 축제로 변모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비유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탄은 지난 2000년이후 사스,이라크전쟁,9.11테러 등 악재로 아시아 항공산업이 정체기를 보여왔으나 그 기간동안 GDP나 임금 상승률이 긍정적 수치를 유지하며 구축됐던 억눌린 수요가 발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싱가포르 사스 발견에 대해 단기 매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12개월기준 항공 산업 전망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시아 기업중 대한항공에 대해 유일하게 매수(목표가 1만8,000원)를 제시한 가운데 콴타스,SIA,케세이퍼시픽,EVA 등에 비중추가 의견을 제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