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매수는 北 붕괴후(?)..C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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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요네(CLSA) 신흥증시 전략가 크리스토퍼 우드가 한국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지속했다.
우드는 지난 11일자 자료에서 지난 4개월간 외국인의 9조원규모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이 매도했던 형태가 바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자마자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섰던 과거 경험이나 최근 랠리를 보인 소비주와 그렇지 않은 소비자 신뢰지수 간의 전례없는 격차가 원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국내 금융 시장에 대한 신뢰도 결핍 또한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진입을 막고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순수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드는 세계 각국의 펀드들이 사스 때문에 연기했던 아시아 방문을 재개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한국내 외국인비중은 이미 38%에 다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이 다른 증시대비 상대적으로 적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붕괴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한국 주식에 대한 비중 축소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장기적으로 볼 때 북한 붕괴이후 한국 주식 매수가 바람직.
한편 CLSA 서울지점의 한국 증시 투자전략은 지난 7월29일 고점매도에서 저점매수로 긍정 선회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희수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