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5일 육로관광 등으로 금강산을 찾는 국내 관광객 수가 급증함에 따라 공중보건의 파견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특히 이산가족 상봉 행사 때마다 70대 이상 고령이 30% 이상이고 이들 대부분이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어 늘 마음을 졸여왔다"며 "공중보건의 배치 등을 통한 의료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금강산 지역에는 현대아산이 1백평 규모의 금강산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상근 의료진은 외과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에 불과하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