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 ITU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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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초고속(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보급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초고속(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보급률은 1백명당 21명으로, 홍콩(15명)과 캐나다(11명)를 따돌리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ITU는 세계적으로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10명당 1명이 초고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이미 3년전에 세계 평균치를 돌파했으며 현재는 94%가 이 서비스에 가입돼 있다고 전했다.
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소비지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한국인의 월간 통신비용은 스위스 다음으로 높으며 보급률이 높은 캐나다와 아이슬란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ITU는 지난 2002년 현재 세계 전체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6천2백만명으로 전년 대비 72% 급증했다며 "가입자의 폭발적 증가는 가정의 인터넷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지금까지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의 대부분을 선진국이 차지했지만, 서비스비용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개도국에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식 보고서는 16일 발표된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