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IR 전담부서 20% 불과 .. CEO 40% "IR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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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등록기업 5곳 가운데 4곳은 기업설명회(IR) 활동 전담부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6명만이 IR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IR협의회(회장 서진석)에 따르면 3백11개 상장·등록기업을 대상으로 IR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IR 전담조직을 두고 있는 기업은 21.9%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16.6%에 비해 5.3%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CEO가 IR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58.5%로 조사됐다.
CEO가 직접 IR 목표 설정에 관여하는 기업은 54.3%로 나타났다.
IR협의회 관계자는 "일본IR협의회 조사 결과 일본 기업 CEO의 76.7%가 IR 활동에 참여 중이며 기업의 31.2%가 IR 전담부서를 두고 있었다"며 "국내 기업의 IR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일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가장 효과적인 IR 방법으로 기업설명회(16.3%)와 언론보도 및 홍보(15.4%)를 꼽았다.
다음으로 일대일·소그룹 미팅(12.5%) 사이버IR(11.1%) 기관방문 투자설명회(9.7%) 기관투자가 주최 컨퍼런스(8.5%) 등을 선호했다.
IR의 주대상은 애널리스트(27.7%)였으며 다음은 개인투자자(20.1%) 펀드매니저(19.1%) 외국인주주(12.3%) 언론기관(12.1%) 등의 순이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