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 760선을 회복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02포인트(1.33%) 상승한 763.63으로 마감됐다. 전날 낙폭이 컸던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개인을 중심으로 유입됐고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은 6백26억원,외국인은 3백51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백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3.39%) 운수창고(2.69%) 보험(2.29%) 화학(2.04%)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은행(-1.38%) 등은 하락했다. 전날 외국인의 집중 매도로 5.30% 급락한 삼성전자는 1.60% 오른 44만4천5백원에 장을 마쳤다.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SK텔레콤(3.63%)과 KT(3.07%)는 모처럼 많이 올랐다. 특히 KT는 자사주 소각 규모 확대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던 한화석화(7.29%) S-Oil(3.83%) 등 화학·보험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국민은행과 합병을 앞둔 국민카드는 물론 외환·LG카드는 연체율 문제가 부각돼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