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자유치 올들어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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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는 16일 올 상반기 중 러시아에 들어온 FDI가 전년 동기에 비해 50% 급증한 1백27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FDI유치 누적액은 4백83억달러로 불어났다.
카시야노프 총리는 그러나 러시아의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이 정도는 큰 금액이 아니라며 "러시아 정부는 세제개혁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 FDI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 경제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러시아에 대한 FDI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러시아 경제는 6.9%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