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회장 김수삼)는 16일 저녁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2회 송산상 시상식을 갖고 안수한 서울대 명예교수(학술분야)와 박권상 전 KBS사장(언론분야)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인성 전 국무총리,이기준 전 서울대총장,한승헌 전 감사원장,허재영 전 건설부장관,이연택 대한체육회회장과 토목학회 회원 2백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안 교수의 수공학 항만분야 연구업적과 박 사장의 방송 경영업적을 치하하고 앞으로 "토목학회가 인문 사회 문화계와도 많은 교류를 해 토목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만찬 시상식에 이어 국악인 장사익 김영임씨가 축하공연을 하는 등 2시간30분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송산상은 송산 김형주 삼안코퍼레이션 회장이 토목 발전을 위해 학회에 기증한 50억원을 기금으로 학술 기술 등 2개 전공부문과 문화 언론 등 2개 비전공부문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유공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지급된다. 양윤모 기자 yoonm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