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브랜드스타] PC주변기기·통신·금융 : 정보통신+금융 융합시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산업계에는 '융합(또는 통합,convergence)'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과 금융,좁게는 통신과 금융의 융합이 이같은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PC모니터 LG 플래트론,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이동통신을 선도하는 SK텔레콤과 국내 대표 신용카드 비씨카드는 '융합시대'를 준비하는 차세대형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신용카드 기능을 가진 이동전화로 상품을 구매하고 날렵한 LCD 모니터로 인터넷 서핑의 재미를 두배로 즐길 수 있는 시대에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LG전자의 'LG 플래트론'은 명실상부한 평면모니터의 대표 이름이다.
4년 연속 브랜드스타에 선정됐다.
플래트론은 변화무쌍한 고객의 욕구를 시의적절하게 반영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유명하다.
올해초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덧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
플래트론은 LCD 모니터 시장에서도 사상 유례없는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처음으로 '메가패스'란 브랜드를 도입했다.
비대칭디지털 가입자회선(ADSL) 서비스는 하나로통신이 먼저 시작했지만 메가패스란 브랜드력을 키워 하나로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올들어서는 무선 초고속인터넷 브랜드인 '네스팟'도 '메가패스 네스팟'으로 정리,일관된 브랜드통일(BI)을 기하고 있다.
BC카드는 지난 20년동안 한국 신용카드의 역사를 주도해왔다.
2천6백만 고객,2백20만 가맹점,9천여 은행영업점망,4만여 현금서비스 단말기 등 강력한 네트워크가 최대 강점이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다.
특히 '부자되세요''BC로 사세요' '당신의 빨간사과 BC입니다' 등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 부문에서만 5개 브랜드스타를 냈다.
'스피드 011'이 간판 브랜드다.
그러나 내년부터 시작되는 010 번호 통합으로 불안한 상황이다.
브랜드스타가 어떻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낼지도 관심거리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