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강세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장기적인 약세 추세로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 오석태 분석가는 미 경제지표 실망감과 태풍 피해에 따른 회복 지연 우려감으로 채권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피해는 농업 부문에 제한될 뿐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되레 태풍 피해로 인해 거시적인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예산 마련을 위한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뚜렷한 경기 회복 조짐까지 더해질 경우 채권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채권 랠리과정이 종료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조만간 장기 약세 추세로 접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