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기업들의 신규 채용 규모가 작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조사돼 취업난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온라인 취업 전문 업체인 인크루트가 3백81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52.5%인 2백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조사때(1만1천9백16명)보다 0.3% 늘어난 1만1천9백57명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힌 업체는 22.6%, 미정인 업체는 24.9%로 나타났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전남ㆍ광주지역 언론과 합동간담회에서 "수도권에 있는 기관이라 할지라도 공공기관에서는 전체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누어서 지방대학에 졸업 정원 비율에 최대한 가깝도록 채용 인원을 할당하는 방식을 강력히 밀고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균형발전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내년부터라도 바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대학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충해 연구개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허원순ㆍ김태철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