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휴식..순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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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국내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그러나 기관 매도가 쏟아지며 상승폭이 축소됐다.주초는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이틀연속 상승하며 45만원선에 다가섰다.
외국인은 삼성전자(266억원),SK텔레콤(224억원),KT(191억원),한국전력 등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려놓았으며 POSCO,현대모비스,대신증권 등을 매도했다.대한항공에 대해서는 닷새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강원랜드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이틀 연속 순매도.
대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번주들어 4천530억원 가량을 사들인 반면 국내시장에서는1천35억원 가량을 거래소 시장에서 팔아 치우며 차별적(?) 사랑을 보였다.
금일 미국에서는 8월 주택착공건수(184.4만/187.2만),8월 건축허가건수(180만건/180만건),8월 재정적자(785억$/547억$)가 발표된다.(예상치/전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원 오른 1,1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대비 7bp 내린 4.20%를 기록했다.
흐름은 좋으나..
증시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나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또한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며 펀더멘탈이 우량한 개별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화증권 조덕현 팀장은 "5일 이동평균선이 회복되고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등 주변 여건 등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9,10월 쉬어가는 흐름이 예상되는 바 우량주의 경우 단기매매에 국한하라고 조언했다.중소형주는 순환매에 입각해 매매에 나서라고 권유.
미래에셋 이재호 팀장은 "외국인이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는 있으나 시장 주도력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또한 최근 금리 하락 현상은 경기회복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이라며 증시 수급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리 주식을 내다 팔 필요는 없어 보이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에 나서라고 권유했다.
기관 시각
알파자산운용 이창희 이사는 국내 유동성 보강이 올해 안에는 힘들어 보인다며 외국인이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흐름과 외국인의 주식 매매 패턴(중장기 추세 매매)을 고려할 때 변동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며 조정이 있더라도 700 이하로 내려가는 급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업이익 추정치 등을 고려할 때 지수 82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투명성과 Cash-Cow 가 확보돼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꾸준히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며 주가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