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사흘만에 조정..758p..코스닥 48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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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사흘만에 조정을 보이며 760선 밑으로 내려갔다.
1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41p(1.1%) 하락한 758.18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90p(1.8%) 내린 48.75를 기록하며 닷새만에 48선으로 내려갔다.
부국증권 유제영 부장은 "미국 증시의 조정과 단기 급상승에 따른 부담이 겹치며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또한 비자금 수사나 검찰 고발성 등 종목별 악재가 불거지며 투자심리가 어수선한 하루였다.
외국인은 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351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기관은 675억원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2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켰다.
전기가스,음식료,종이목재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은행업은 3% 이상 하락하며 업종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SK텔레콤,POSCO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장 종반 불공정거래 조치설이 나돈 국민은행은 낙폭을 키웠으며 LG전자도 4%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그러나 한국전력은 3% 남짓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된 대우조선해양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한화를 비롯한 한화그룹주와 대우건설은 비자금 검찰 수사 보도로 약세를 기록했다.3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나온 고려아연은 대량거래와 함께 급락했다.
KTF,국민카드,하나로통신,NHN 등 코스닥 대형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음악서비스 진출을 둘러싸고 엇갈린 증권사 평가속 네오위즈가 4% 이상 하락했으며 케이비티는 서울시 신교통카드 사업자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수혜주로 평가받은 씨엔씨엔터는 상한가.한솔창투는 액면분할 승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소에서 48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상승 종목수는 271개에 그쳤다.코스닥에서는 536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256개 종목의 주식값은 상승했다.
부국증권 유부장은 증시내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