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弗 = 115.70엔 ‥ 엔화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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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미 달러화에 대해 연중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8일 엔화 가치는 전날보다 0.50엔 오른 달러당 1백15.70엔까지 치솟았다.
전날 미국 뉴욕시장에서도 한때 달러당 1백15.85엔에 거래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백16엔을 밑돈 것은 2002년 7월19일 이후 13개월 만이다.
연초 1백18.77엔에서 출발한 엔화는 지난 3월21일 1백21.67엔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엔화가치가 이처럼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20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G7(서방선진7개국)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다.
일본 정부는 엔화 가치의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올 들어 9월 현재까지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인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조엔을 넘어서는 등 환율방어에 적극적이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